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세균 감염병으로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됩니다.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방접종도 필히 맞을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백일해(百일백 백, 日날 일, 咳 기침 해)란?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한 호흡기 감염 질환을 말하며 이름의 어원은 무려 100일동안 기침을 한다는 뜻입니다. 초기 증상은 콧물, 재채기, 미열, 경미한 기침 등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증상 발현 후 약 3주간 전염성이 있으며, 항생제 사용시 5일 내로 전염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일해 원인
백일해 감염은 백일해 환자와의 직접 접촉, 기침 및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백일해에 감염되었지만 특징적인 백일해 소견이 없는 어른 및 큰 어린이가 소아의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합니다. 성인의 경우 드물게 2주 이상 계속되는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백일해 증상
백일해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유사한 증상(콧물, 발열, 가벼운 기침)을 보입니다
◆ 이후 몇 주 동안 심한 기침 발작이 지속됩니다
◆ 특징적인 “윙윙” 소리를 내며 숨을 들이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침으로 인해 구토, 늑골 골절, 피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데 생후 6~8주부터 시작하여 2세 이전에 4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백일해가 심각할 때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지만 심각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백일해 사망률
백일해에 의한 사망의 약 80%는 1세 이하의 영아에서 나타나며, 70%는 6개월 이내의 영아에서 나타난다. 특히 영양상태가 안 좋은 환아나 호흡기 감염증, 위장염을 동반한 환아에서 사망률이 높고, 폐렴이나 저산소성 뇌증 등으로 사망하게 된다. 즉,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백일해와 일반 감기 다른점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반면, 일반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일반 감기는 보통 7-10일 정도 지속되는 반면, 백일해의 증상은 2-4주 이상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이름에서 보여지듯이 꽤 오랫동안 지속되는 바이러스 입니다.
백일해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반면, 일반 감기는 대증적 치료만으로 충분합니다. 또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백일해는 백신을 통해 예방하여야 하지만 일반 감기는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백일해는 폐렴, 뇌수막염, 뇌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더 위험하지만 한 번 감염된다면 평생 면역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들로 인해 백일해는 일반 감기보다 더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하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한 의료 진단이 필요합니다. 요즘엔 어른들도 백일해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의심이 된다면 빠른 시일안에 병원에 방문해서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